재테크의 바람이 뜨겁다.
누구는 결혼 때문에, 또 누구는 노후 준비를 위해 돈을 모아야 한다는 이유다.
그게 무엇이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부의 축적이 요구될 수밖에 없는 세상이다.
문제는 재테크를 위한 시드머니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흔히 말하는 목돈인데 그걸 만드는 게 너무 힘들다.
티끌 모아 태산 만들기는 여전히 가능할까?
복권이나 사행성 게임을 통한 일확천금이 아니라면 목돈을 만드는 일은 시간과 노력의 병합이 수반되어야만 가능한 작업이다. 이전 세대들은 누구나 그래왔다. 아끼고 줄여 만든 여윳돈을 은행에 넣어 차곡차곡 쌓는 방식으로 목돈을 만들어왔던 것. 사용목적의 차이는 있겠지만 현재 세대들 역시 목돈을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금융 콘텐츠 플랫폼 한국금융콘텐츠연구소가 실시한 목돈 관련 조사에서 무려 83%에 달하는 이들이 현재 목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렇게 모은 돈은 어디에 쓰이는 것일까가 궁금해진다.
세대별로 다른 목돈 적립 이유
마이너스에 가까운 저금리 기조로 인해 예전에 비해 예금과 적금이 홀대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네 명 중 세 명은 목돈 마련을 위해 은행의 예금과 적금 상품을 활용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흥미로운 점은 세대별로 목돈을 모으는 이유가 전혀 다르다는 점이다. 20대는 여행자금 충당, 30대는 결혼 및 육아 자금, 50대는 노후 자산 형성이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마다 자신의 필요에 따라 목돈을 모으고 있는 셈인데, 주목할 점은 예적금을 통한 목돈 만들기가 쉽지 않은 지금이라면 전략을 신중하게 세울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목돈 적립의 목적과 계획,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이래저래 쓸 일이 많으니 목돈 만들기는 지극히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목돈을 모으는 것은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선택이다. 그렇다면 철저한 계획 아래 움직이는 것은 필수다. 보고서는 목돈 만들기를 잘 하려면 눈앞에 닥친 1-2년만을 바라보고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먼 미래까지 내다보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목돈을 모으기 위한 저축이 진정으로 자신의 인생의 부유함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하고, 계획을 잘 실천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 또한 동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