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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관한 궁금증 4가지

 

Q1 한국에 커피가 처음으로 들어온 시기는 언제일까?

 

구한말, 특히 임오군란 이후 미국, 영국 등의 서양 외교사절이 들어오면서 조선 왕실과 귀
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커피를 진상한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당시 커피를 가리켜 양탕국, 가배차, 가비차라고 불렸습니다.

 

고종 황제는 한국인 최초의 커피 애호가라고 불릴 만큼 커피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좋아 하는것을 넘어 조예가 있었는지 고종을 암살하려고 고종이 마실 커피에 독약을 탔는데 

평소 마시던 커피와 향이 다른것을 알아채고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입니다.

 

고종과 친분 관계가 있었던 러시아 초대 공사 웨베르의 처형인

마리 앙투아네트 손탁(Marie Antoinette Sontag, 1838-1922)여사는 

고종이 선물한 정동의 양옥집을 호텔로 운영했는데,

이것이 바로 손탁호텔이었고 1층에는 한국 최초의 커피숍이 들어섰습니다. 

손탁호텔 (사진출처:국립민속박물관)

 

Q2 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캔커피를 찾기 힘든가?

 

한국과 일본에서는 캔커피의 인기가 상당히 높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캔커피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캔커피는 “언제, 어디서나 한 명이라도 많은 사람에게 맛있는 커피를 맛보이고 싶다”

UCC의 창업자 우에시마 타다오 씨의 정열이 1969년 세계 최초로 밀크가 들어간 캔커피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일본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자판기 문화가 발달했기 때문에 널리 보급되었다고 합니다.

뚜껑만 따면 바로 마실 수 있는 캔커피는 뭐든지‘빨리 빨리’를 외치는 한국인에게도 잘 맞아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Q3 유럽에서 가장 커피를 많이 마시는 나라는?


대부분 에스프레소 문화를 전파시킨 이탈리아가 아닐까라고 생각하겠지만 의외로 유럽에
서 가장 커피를 많이 마시는 나라는 네델란드(2020년 기준)입니다. 

그 뒤로 핀란드, 스웨덴등이 따르고 있으며 이탈리아는 의외로 11위 입니다.

 

위키백과 기준으로 한국은 일인당 연간 1.8kg으로 소비량 57위라고 합니다.

 

 

 

Q4 카페라테, 카푸치노, 카페모카, 카페오레, 마키아토의 차이점이 있는가?


카페라테(Caffe Latte)는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비율을 1:4로 섞어 부드럽게 만든 것으로
프랑스의 카페오레와 같은 것입니다.

카푸치노는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1:2의 비율로 섞은 것이며 

마키아토(Macchiato)는 에스프레소에 1티스푼의 우유로 점을 찍은(marking) 것이라
보면 됩니다.  카푸치노보다 강하지만 에스프레소보다는 부드럽습니다.

 

카페모카는 카레라테에 초콜릿을 더한 것으로 우유를 증기로 

뜨겁게 데우는 과정에서 코코아가루를 넣어준 것입니다.